서울 날씨를 보면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없습니다.
쾌청한 하늘에 기온도 19.5도로 선선한 출근길이었는데요.
하지만 남해안과 제주도의 상황은 다릅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사흘째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빗줄기는 다소 약해졌지만,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내일부터 다시 비가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금요일인 모레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태풍 '찬투'는 서귀포 남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이동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새벽, 제주도 서귀포 해상까지 바짝 다가서겠고, 이후 낮 동안 남해 상을 거쳐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부터 제주 산간에는 6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도 제주 산간에는 100mm 이상 비가 더 내리겠고, 전남과 경남에는 5~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바람이 비상입니다.
제주도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남해안으로도 초속 30m 강풍이 몰아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항공편이나 뱃길 이용하실 분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 확인하시는 게 좋겠고요.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은 미리 단단하게 고정하는 등 주변 점검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 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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